선요약: AWS에 대해서 사전지식이 거의 없으면서 짧은 시간안에 벼락치기로 SAA 자격증만 빠르게 취득하고 싶다면 인프런 강의(https://inf.run/NZWAb)를 추천한다.
1. 시험을 보게 된 이유: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 어필 + 기간제 이벤트에 대한 홈쇼핑 같은 반응
클라우드 쪽에 관심이 생겼는데, 이쪽에 대해서 지식이 있다는 어필을 하는데 자격증이 있으면 좀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
제일 기본적인 자격증으로 AWS SAA를 많이 들어서 이 시험에 대해서 알아보던 중, 저번 주에 다음과 같은 이벤트를 발견했다.

SAA나 CKA같은 시험들은 시험료가 엄청 비싼 대신 할인 이벤트를 종종 하는 편이다.
CKA는 비교적 자주 할인을 하는 편인데 사실 할인을 해도 너무 비싸고(...), SAA는 할인도 드문드문 하는 편이라고 한다.
작년 초에는 50% 할인도 했다고 하는데 올해는 '25%할인+재시험1회'가 떴다.
그런데 첫 번째 시험을 볼 수 있는 기간이 2월 15일까지라서,
거진 일주일 안에 시험을 봐야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야수의 심장으로 일주일 컷을 목표로 하고 2월 8일 일요일에 결제했고
응시료가 150 USD라서 25%할인 받아 약 17만원을 지불했다.
2. 시험 결제 전 참고사항: 응시 방식은 온라인, 오프라인 둘 다 가능
온라인으로 보면 여권+카드 필요하다고 함, 오프라인으로 보면 신분증+카드 필요
SAA 시험 방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둘 다 가능한데,
다른 블로그 후기에서 찾아본 결과 온라인의 경우 신분 확인 시 주민등록증만으로 부족하고 여권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합리적인 것 같았다. 감독관 입장에서 주민등록증은 영어가 하나도 안 적혀있는 알 수 없는 카드일 뿐이다.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여권이 필요하다는 게 직접 시험해보지 않아도 그럴 것 같았다.
나는 여권이 없다고 알고있었기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응시하기로 결정하고 가장 가까운 곳으로 시험을 예약했다.
그런데 설 전이라 그런지 2월 14일에는 응시 일정이 하나도 없어서 2월 13일에 응시하게 됐다.
시험 준비기간이 하루 더 줄어버린 것이다...
(추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여권이 있었다. 만료된지 한참 지나긴 했지만)
3. 시험 준비: 당연히 기출문제(덤프)가 최우선. 하지만 시간을 더 절약하고 싶다면 강의도 추천.
AWS SAA에서 가장 유명한 학습 자료는 기출문제와 Udemy의 Stephane Maarek의 강의로 알고 있다.
Stephane Maarek의 강의는 호평이 자자했지만 27시간짜리 영어 강의여서 당장 시험이 코앞에 있는 사람에게는 적절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사실 인프런에서 SAA 자격증 '벼락치기' 강의를 봐둔 게 있었기 때문에, 그 강의를 살펴봤다.
AWS SAA-C03 자격증 벼락치기 - 딱 163문제로 2주만에 합격하기| JSCODE 박재성 - 인프런 강의
현재 평점 5.0점 수강생 369명인 강의를 만나보세요. AWS SAA-C03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 자격증을 딱 163문제로 2주만에 합격할 수 있는, 벼락치기 강의를 만들어봤습니다! AWS SAA-C03
www.inflearn.com
내가 이번에 강의를 선택함에 있어 판단 기준은 적은 러닝타임, 사전지식 비교적 적게 요구, 문제 제공이었는데
1.시간: 강의 러닝타임이 5시간 정도
2.사전지식 필요 여부: 강의소개, 강의 미리보기를 봤을 때 AWS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이도 들을 수 있다고 스스로 판단
3.문제 제공 여부: 163문제를 제공해서 최소한의 문제풀이 경험은 할 수 있다고 생각
이렇게 비교적 기준에 맞는 강의였기 때문에 선택했고, 생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강의였다.
강의는 키워드 위주로 정말 요약적인 개념을 전달해줬고,
매우 간략하게 문제에서 어떤 것을 기준으로 답을 고르는지에 대한 시범과 정답 선지에 관한 해설만을 제공했다.
내가 느낀 이 강의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았다.
- 장점:
AWS에 대해서 노베에 가까운 상태여도 SAA 시험은 볼 수 있을 정도로 진입장벽을 없애준다.
SAA에 필요한 많은 키워드를 간결한 요약 자료와 문제 풀이를 통해서 어느 정도 습득할 수 있다.
문제를 유형별로 나눠놓아서 어떤 시나리오와 어떤 키워드가 어떤 선지로 귀결되는지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다.
(이 시험은 모든 문제가 시나리오형 문제이다. ~한 상황에서 ~한 조건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고른다는 형식이다)
- 단점:
강의 초반에도 언급하지만, 강의가 짧고 간결하기 때문에 개념에 대한 숲을 그리기 위한 이해는 자신이 보충해야 한다.
개념들이 파편화돼서 남는 편이라서 본인이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나 궁금한 지점은 질문이나 AI를 통해 해결하는 게 좋다.
시험을 보면 알겠지만 이 강의만 공부해서는 시험을 안정감있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개념을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누는 것들도 나오고, 아예 보지 못한 키워드들도 많이 나온다.
시험 보는 중에는 여러 번 당황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결과를 받으면 700점대 중후반 정도의 점수가 나올 수 있는 정도로
강의 분량을 이 시험에 '시간효율적'으로 합격하는데에 최적화한 느낌이다.
4. 시험 후기: 오프라인 시험장은 케바케니까 온라인 시험이 가능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
내가 갔던 오프라인 시험장은 신분증(주민등록증 가능) 1개 + 카드 1개를 요구했다.
그리고 손목과 발목 등을 확인하고, 서명하고, 머그샷 같은 사진도 찍었다.
시험장에 들어가니 몇 없는 컴퓨터가 칸막이로 구분되어 있었고 시험장 컴퓨터는 이미 다 세팅되어 있어 몸만 가서 시험보면 된다.
시험 시 필기할 종이와 펜을 제공해준다.
세팅된 컴퓨터에서 본인 이름을 클릭하면 아까 찍었던 본인의 험악한 사진이 나온다. 확인하고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시험 시간은 총 130분 정도 됐던 것 같다. 정확히는 모르겠다.
이런 종류의 객관식 시험은 분명히 시간이 남을 거라 생각해서 시간을 크게 중요하게 체크하지 않았다.
그리고 시험을 보는 도중에 새로운 응시자가 계속 들어오므로 혹시 그런 부분에 민감한 사람이 있다면 참고 바란다.
내가 시험 봤던 곳은 옆방에서 얘기하는 소리도 들리는 시험장이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다양한 환경 변수가 생길 수 있으므로 환경을 통제하고 시험보고 싶은 사람은 온라인 시험 환경을 추천한다. 물론 여권이 있다면...
시험은 생각보다 편안하지 않았고, 꽤 모르는 문제가 많이 나온 느낌이다.
시험 보는 와중에는 '내가 너무 공부를 짧게 하고 시험 보러 온 것인가...' 같은 생각도 잠깐 스쳐지나갔지만
정신 차리고 최대한 아는 선지를 고르고 애매한 선지는 소거하는 방식으로 풀다보니 65문제를 다 지나갈 수 있었다.
시험 볼 때 추후에 검토할 문제를 표시할 수 있는 기능도 있는데 쓸 사람들은 염두에 두길 바란다.
나는 두 문제 정도만 검토 표시하고 그 다음부터는 검토할 문제가 너무 많아질 것 같아서 그냥 그때그때 최선을 다해서 문제를 풀고 넘겼다.
65문제 중에 15문제는 더미문제라서 채점이 안된다고 하니
이론상 전체 문제 중 최소 36문제만 정확히 맞히면 된다.
내가 정확히 맞힌 문제가 더미문제일 수도 있으므로 최악의 경우 51문제를 맞히면 된다.
5. 시험 결과: 시험 본 날 한 6시간 후에 메일로 결과가 왔다. 세부 점수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다행히 합격할 수 있는 점수는 확보했다.
이로써 강의가 효과적인 것까지 검증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SAA를 강의를 통해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SAA 관련된 AWS 지식을 쌓고 안정적으로 시험도 보려는 사람은 Udemy 강의를,
시험 보는 과정은 불안하지만 빠르게 자격증을 따고 싶은 사람은 인프런 JSCODE 강의를 수강하면 좋을 것 같다.
강의 말고 다른 방식으로 노베이스부터 공부한 사람이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공부했는지도 궁금하다.
혹시나 그런 분이 지나가다 들르신다면 의견을 공유해주시면 좋겠다.